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챌린저 2 (문단 편집) == 역사 == [[챌린저 1]] 자체는 꽤 괜찮은 전차였으나, 처음부터 영국군이 원해서 도입한 전차는 아니였다. 원래 영국군이 도입할 전차는 1970년대에 차세대 MBT 산업으로 [[MBT-80]] 프로젝트로 계획되고 있었으나, 동시기에 발생한 [[이란 혁명]]의 여파로 이란에 수출하기 위해 개발한 [[치프틴 전차|치프틴]] 베이스의 Shir 2 전차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이를 개발한 빅커스사 등 전차 관련 업계가 경제적 위기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3세대 전차가 필요한 영국군은 [[MBT-80]] 대신에 Shir 2를 대폭 개량한 FV4030/4 전차를 챌린저라는 이름으로 도입하게 됐다. 결국 1980년대 중반부터 영국군에서 제대로 된 신형 전차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호응하여 빅커스 사에서 1986년부터 영국제 MVEE 차체[* [[챌린저 1]]을 기반으로 개선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차체의 기본 레이아웃은 챌린저 1과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변화는 많이 생겼다.]에 빅커스 MBT Mk.7의 Universal 포탑을 개량한 포탑을 장착하고 강화된 신형 [[초밤장갑]]을 적용한 FV4034 전차를 개발한다. 이후 1987년에 영국 국방부에서 차세대 전차로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프랑스의 [[르클레르 전차]], 독일의 [[레오파르트 2]] 그리고 영국의 FV4034(챌린저 2) 중 하나를 선택하고자 한다. 4가지 전차 중 가장 먼저 탈락한 전차는 르클레르였다. 르클레르는 예비탄 보급 시 승무원 3인으로는 생존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선택지는 M1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르트 2 그리고 FV4034(챌린저 2)였다. 에이브람스의 경우 성능은 좋았지만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한다는 점에서 유류 및 보급 문제로 인해 탈락했고, 챌린저 2는 이전의 치프틴과 챌린저 1과 유사한 기동성 결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주포 성능도 활강포를 장착한 다른 전차들보다 낮다고 판단되어 탈락하게 된다. 따라서 실무진은 당시 기준으로 공격, 방어, 기동성 그리고 동맹국과의 탄약 호환 등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진 [[레오파르트 2]]를 선정해 보고했다. 하지만 챌린저 2 개발 업체의 로비와 전차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이 걸려있었기에 최종적으로는 레오파르트 2 대신에 챌린저 2가 영국군 전차로 채택되었다. 해당 과정에 참여한 퇴역 장교의 인터뷰에 의하면 르클레르가 챌린저 2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었고, 르클레르가 탈락한 후 레오파르트 2를 선택했지만 이에 반해 최종적으로 챌린저 2가 선정된 결과에 대해 안타깝다는 의견을 밝혔다. [[https://ukdefencejournal.org.uk/challenger-2-the-wrong-tank-for-the-british-army/|#]] 이후 1991년에 영국 국방부가 FV4034의 주문을 확정하면서 FV4034는 챌린저 2라는 이름을 부여받았고, 기존의 챌린저는 챌린저 1으로 개명되었다. 한편 수출용으로만 나오던 [[빅커스 MBT]] 계열 전차들의 설계 기술들(Universal 포탑 등)이 영국군 차세대 전차에 기술적 베이스를 제공했다는 깨알같은 의미도 있다. 자세한 챌린저 2의 재식 채용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1989년 빅커스 사와 영국 육군 사이에 9천만 파운드짜리 차기 주력 전차 사업용 참여 계약이 완료되었다. 1. 1991년 6월, 영국 국방부는 5억 2천만 파운드에 140대의 차기 주력전차를 주문했으며, 1994년 268대를 추가 주문했다. 1. 1993년부터 생산이 시작됐으며, 1994년 7월에 영국군에 챌린저 1의 대체 전차로 인수인계됐다. 1. 1998년 정식으로 제식 배치 됐으며, 영국군은 충분한 챌린저 2 수량이 확보된 2001년 챌린저 1을 전량 도태시켰다.[* 챌린저 1을 전량 퇴역한 이유는 애초에 챌린저 1과 챌린저 2가 기술적으로 상당히 다른 전차였던 만큼 부품 호환성이 매우 나빴기 때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챌린저 1의 차체에 챌린저 2의 포탑을 올리는 것과 같은 영국군에서 검토되던 챌린저 1의 개량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1. 2002년 최종 양산분이 영국군에 인수인계됐다. [[빅커스 MBT]] Mk.7의 Universal 포탑을 기반으로 재설계한 포탑을 장착했고, 주포도 치프틴 Mk.5부터 사용한 구형 L11A5에서 신형 L30A1으로 바꾸게 된다. 내부적으로는 영국군 C4I 체계인 Bowman 장비와 전장 관리 체계(P-BISA) 등 전자 장비를 장착했으며, 이에 맞춰 캐나다 Computing Devices Co에서 만든 듀얼 32비트 프로세서와 MIL STD1553B 데이터 버스가 장착된 디지털 사격통제 컴퓨터를 사용했다. 이 컴퓨터에는 전장 정보 통제 시스템 등 추가 시스템을 넣기 위한 용량도 확보되어있었다. 포수 조준경만 한정적으로 Thermal Observation and Gunnery Sight II(TOGS II)라 불리는 열상 시야를 증설했다. 차장 조준경은 열상 없이 적외선 야간 투시경이 장비 되어 있어 현용 3세대 MBT 중에서 상당히 열악한 가시 장비를 지닌 축에 속한다. 방호력과 생존성 부분에선 최신식 개량형 초밤 장갑인 도체스터 장갑을 도입하여 방호력을 크게 증강시켰으며, ERA 증가장갑 패키지나 승무원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덕분에 등장 당시 세계에서 가장 방호력과 생존성이 높은 --현대판 중(重)--전차로 '''꼽혔었다.''' 주포인 [[로열 오드넌스 L30|로열 오드넌스 L30A1]] [[120mm]] 55구경장 강선포의 경우, 등장 당시에는 [[라인메탈 120mm 활강포|라인메탈 120mm L/44 활강포]]에 비해 포신 수명이 짧고 포구 압력이 6180 Bar로 서구권 표준인 규격인 120mm L44 활강포의 7,100Bar보다 920Bar나 뒤쳐졌다.[[http://blog.naver.com/whsos11/150144207731|각국 전차의 포구 압력]] 초기엔 강선의 사용으로 4km가 넘어가도 안정된 탄도를 유지하고, 기존 탄종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 등 몇몇 부분에서 이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분리식 장약을 사용하는 것 때문에 포탄의 관통자를 늘릴수 없어서 [[날개안정분리철갑탄|날탄]] 개량에 문제가 생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전차의 [[사격통제장치]]가 발달하면서 활강포의 명중률이 상승하고 고폭탄 등 활강포용 신형 탄약 개발이 이루어짐으로서 그 의미가 사라졌다. 그 외에도 활강포용 포탄들로 선정된 나토 표준 탄약과의 호환 문제도 겪고 있다. 엔진의 경우 챌린저 1에 쓰인 1200마력 디젤 파워팩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동력 계통에서는 챌린저 1과 큰 변화가 없고, 방향 전환도 핸들식이 아니라 과거 소련의 [[T-34]] 마냥 레버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조종수 편의성도 매우 떨어졌다. 그 때문에 3.5세대 MBT들 중 기동성과 조작 편의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영국 육군의 교리상 기동성은 후순위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것 때문에 수출에는 문제가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에 Challenger 2E라는 개량 계획이 나오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